MSI 결승전서 담원 기아 RNG에 풀세트 접전 끝 석패
담원 기아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1 (MSI 2021)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1 (MSI 2021)'에서 중국의 로열 네버 기브업(이하 RNG)에 세트스코어2대 3으로 패했다.
담원 기아가 이번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T1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 올 가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팀이 시드 한 장을 더 가져갈 수도 있었다. MSI에서 4년 만에 LCK가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그러나 아쉽게 MSI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랜드슬램'이란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메이저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담원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CK 서머, 롤드컵, LCK 스프링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RNG는 '샤오후' 리유안하오, '웨이' 옌양웨이, '크라이인' 유안쳉웨이, '갈라' 첸웨이, '밍' 시센밍이 나왔다.
1세트는 RNG의 완승이었다. 선취점은 '웨이' 옌양웨이의 우디르가 먼저 따냈다. 이를 토대로 바텀 주도권을 확보한 RNG는 이후 대지의 용과 전령을 연이어 획득하며 초반 스노볼링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전체적으로 RNG가 연이어 용을 획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가운데 담원은 한타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킬 스코어에서 밀리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담원은 26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의 대활약으로 3대2 킬 교환에 성공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29분 장로 드래곤을 RNG가 빼앗고 이후 빠르게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곧바로 다시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수적 열세에 처하며 2번째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내준 담원은 온갖 버프를 두른 채 본진으로 돌진하는 RNG의 챔피언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블루 진영을 택한 담원은 2세트 바로 균형을 맞췄다. RNG가 초반 '고스트'의 트리스타나와 '베릴'의 레오나를 연이어 킬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6분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사오후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RNG는 1·2번째 용을 연달아 챙기고 대규모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MSI 2021 17분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세 번째 화염용이 등장한 가운데 RNG가 치던 용을 쇼메이커가 스틸하며 담원이 처음으로 용을 가져갔다. 이후 그대로 미드 1차까지 파괴한 담원은 23분 화염용 용 앞 한타에서 대승하며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 버프에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담원은 매서웠다.
'고스트'의 트리스타나는 쿼드라킬을 기록했고 '칸'의 리 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기를 가져웠다. 그렇게 담원은 맹렬히 킬 스코어를 쌓으며 킬 스코어를 18대8까지 벌렸고, 그대로 30분경 RNG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RNG는 만만치 않았다. 3세트 초중반 한때 밀리기도 했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3세트를 따냈다. 담원은 초반 '쇼메이커'와 '고스트'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첫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이후 담원이 두 번째 바다용까지 가져갔지만 RNG는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고 이후 드래곤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담원 기아는 23분경 '웨이'의 우디르를 잡아내며 곧바로 바론을 공격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역공을 당했다. 상대 '크라인'의 라이즈와 '밍' 레오나의 공격 조합에 몰살당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잃었고 내셔 남작까지 내줬다.
곧바로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대전에서도 RNG가 승리했고 이후 미드에서 벌어진 5대5 전투에서도 RNG가 이기며 내셔 남작을 다시 획득했다. 담원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넥서스를 내줬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것은 담원도 마찬가지였다. 4세트 담원은 상체와 바텀이 고루 활약하며 어렵지 않게 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전령과 바람용을 가져간 담원은 RNG의 봇 다이브 시도를 어렵지 않게 막아내며 오히려 이득을 봤다. 연이어 드래곤 스택을 쌓은 담원은 이후 상대방의 공격을 잇따라 끊어내면서 골드 차이를 벌렸다.
MSI 2021, 24분경 RNG는 잘 성장한 '칸' 김동하의 아르록스가 합류하기 직전 교전을 걸었다.
그러나 담원은 이를 잘 맞받아쳤고 오히려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티나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흐름을 탄 담원은 곧바로 바론과 바다용까지 획득했고 그대로 적진을 밀어내며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결국 RNG였다. RNG는 5세트 초반 '고스트'와 '쇼메이커'를 연이어 킬하며 승기를 잡았고 어렵지 않게 전령을 차지했다. 담원은 곧바로 화염용을 가져가며 반격했지만 '칸'이 다시 상대에게 킬을 허용했다. 초반부터 RNG가 연이은 킬로 흐름을 가져가는 모양새였다.
담원은 18분경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반전을 모색했지만 이 역시 RNG의 승리로 끝났으며 중앙 1, 2차 포탑도 RNG에 의해 파괴당했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던 RNG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승기를 잡아갔고 에이스까지 띄우며 담원을 코너로 몰아갔다.
킬 스코어 6대24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담원은 본진으로 들이닥치는 RNG에게 3킬을 선사하며 일단은 한숨돌렸다. 그러나 2분 후 다시 진행된 RNG의 일격은 막지 못했고 결국 RNG가 MSI 2021 우승컵을 가져갔다.
담원은 이미 지난 22일 열린 매드 라이언즈와의 준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른 후였다.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RNG와의 경기에 나섰고, 이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음에도 풀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 부족 속 아쉽게 MSI 2021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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