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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 Car

전기차 진출 대만의 폭스콘. 애플카 포석

by 낙엽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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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생산 공장 폭스콘

 

대만 폭스콘 전기차 진출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내년 미국과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

 

스마트폰에서는 제조 하청업체에 머물렀으나 전기차 시대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카와의 비전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폭스콘의 류영웨이 회장이 투자자들에게 2023년 말까지 첫 전기차를 제작하고 내년 미국과 태국에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류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조만간 전기차를 제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나아가 다양한 거점을 두고 연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지점은 폭스콘이 어떤 전기차를 생산하느냐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폭스콘이 굳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플카의 비전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카의 비전

 

애플은 현대차 및 기아는 물론 유럽과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애플카 비전을 두고 논의를 거듭했으나 완성차 업체들이 애플 종속성을 우려해 협상은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애플

 

그 연장선에서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완성차 업체가 아닌 마그나 등 부품업체들과 애플카 비전을 자체적으로 수립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콘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면, 양사의 기존 아이폰 협력 당시의 전략이 전기차 부분에서 다시 재연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폭스콘의 자체적인 전기차 로드맵이 이미 탄력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생산거점 확대도 그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폭스콘은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와 함께 SUV 전기차 시장을 직접 타진하고 있다. 코드명 프로젝트 페어(PEAR·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이다.

 

애플카 가상 이미지

 

두 기업의 합작 공장은 폭스콘이 미국에 보유한 4개의 공장 중 위스콘신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생산하는 연 15만대 전기차를 포함, 25만대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의지다.

 

어떤 회사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 밝히지는 않았으나, 각 배터리 업체들과 물밑 접촉은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전기차 메이커인 바이톤과 바이폰 M-바이트 SUV를 공동생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위룽과도 합작회사를 위한 정지작업에 나선 상태다.

 

또 중국 지리차 등과 함께 전기차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MIH라는 독자 전기차 플랫폼도 개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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