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입방정에 이어 중국 정부가 Cryptocurrency 암호화폐 불가 방침을 밝히자 한순간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Cryptocurrency 암호화폐 가격 변동폭이 커지고 하락 위험이 높아지자 공매도 (숏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Cryptocurrency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 때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 비유하자면 ‘공매도’처럼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내는 투자법이다.
바이낸스(Binance)와 바이비트(Bybit) 등 선물 거래를 허용하는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반면, 업비트나 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는 불가능하다.
해외 거래소에서 Cryptocurrency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기본적인 거래는 된다. 아울러 가격이 오를 때 수익이 나는 ‘롱(Long·매수)’은 물론, 떨어질 때 수익을 내는 숏거래를 할 수 있다.
‘마진 거래’도 허용된다.
마진 거래란 투자자가 낸 증거금 몇 배 이상의 금액 투자를 허용해 대규모 수익 (또는 손실)을 보게 하는 투자 방식이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식 시장에서 ‘레버리지’ 거래로 이해하면 된다.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에서는 최대 125배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25배 숏에 베팅했다면, 1% 하락 시 125% 수익을 거둔다. 5월 19일 중국발 폭락장에서 높은 수익을 낸 투자자가 속출한 것도 레버리지를 활용해서다.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쇼트 거래는 매우 위험하다. 예측과 달리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앞선 사례에서 125배 ‘쇼트’를 걸었는데 1% 상승했다면, 125% 손실이 난다.
주가가 올랐는데도 어마어마한 손해를 본 것이다. 또한 자금을 충분하게 예치해두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강제 ‘청산’돼 가진 돈을 전부 잃을 수 있다.
롱쇼트 투자 비중 맞추려 펀딩 제도
비트코인 연 10% 알트코인 20% 기대
Cryptocurrency 암호화폐 선물 거래가 위험천만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위험도를 크게 낮추고 은행 이자 이상 쏠쏠한 수익을 기대해볼 만한 투자법이 있다. 해외 거래소 선물거래에서 ‘펀딩비’를 활용하면 된다.
먼저 펀딩비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장기적으로 Cryptocurrency 암호화폐 비트코인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상승에 베팅하는 ‘롱’ 투자자가 있다.
이와 달리 각국 정부 규제로 비트코인이 폭락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같은 쇼트’ 투자자가 있다. 이렇게 반대 입장에 선 투자자들이 모여 ‘롱쇼트’ 거래의 장이 열린다.
그런데 한쪽으로만 투자자가 몰리면 자금 불균형이 생긴다.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거래소는 ‘펀딩비’를 운용한다. 롱 투자자가 많을 경우는 롱 투자자가 쇼트 투자자에게 ‘펀딩비’를 지급한다.
반대로 공매도 같은 쇼트 투자자가 많을 경우는 쇼트 투자자가 롱 투자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한다. 이런 방식을 쓰면 롱 투자자와 쇼트 투자자 비중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져 거래가 원활해진다.
다만 Cryptocurrency 암호화폐 투자자는 대체로 ‘오른다’에 베팅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공매도 같은 쇼트 투자자가 대체로 펀딩비를 받는다.
펀딩비는 8시간마다 하루 3차례(1시, 9시, 17시) 정산한다.
1년이면 1095차례(3 × 365일) 들어오는 셈이다. 펀딩비는 그때그때 다르다. 대체로 0.01% 이상이다.
Cryptocurrency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0.01% 수준이다. 리플이나 이더리움 등 기타 코인은 최근 0.06%까지도 뛰었다. 예를 들어 리플은 5월 8일 오후 5시 지불 기준 0.064%까지 올랐다.
만약 0.01%로 1년 동안 1095차례 받았다면 단리로 따져도 연 10.95%가 나온다. 펀딩비는 이자까지 투자하는 복리기 때문에 11% 이상 수익이 난다.
Cryptocurrency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은 0.01% 이상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연 20%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펀딩비 투자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여기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첫째, 쇼트 투자자가 항상 받기만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쇼트 투자자도 펀딩비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 롱 투자가가 적고 쇼트 투자자가 많은 경우 그렇다.
5월 19일 중국發 Cryptocurrency 암호화폐 폭락 국면에서 쇼트 투자자가 몰리자, 공매도 같은 쇼트 투자자 펀딩 수익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됐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Cryptocurrency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가 월등히 많다. 이 때문에 공매도 같은 쇼트 투자가 대부분 펀딩비를 받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둘째,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베팅했는데 가격이 오르면 손해를 보는 것 아닌가. 전체적으로 따지면 그렇지 않다. 공매도 같은 쇼트에 걸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하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내가 선물 거래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코인 값이 덩달아 올라 하락한 수익률을 상쇄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코인값이 떨어져 수익률이 높아져도, 내가 보유한 코인값이 떨어져 현재 가치(코인 값수익)는 변함없다.
이 투자의 목적은 오로지 ‘펀딩비’를 챙기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코인 1배 쇼트’를 걸어야 한다. 암호화폐 가격 변동폭만큼 정확하게 수익률을 연동하는 전략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몇 배로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화폐인 ‘달러’가 아니라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코인 1배 쇼트’가 잊지 말아야 할 키워드다.
펀딩비 실전 투자법 A~Z
‘코인 1배 공매도 쇼트’만 기억하세요
국내 거래소는 선물 거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내 거래소 코인을 국외로 송금하는 게 출발점이다.
국내 거래소는 업비트, 해외 거래소는 바이낸스를 활용했다. 홍콩 기반인 바이낸스는 글로벌 1위 거래소다.
Cryptocurrency 암호화폐는 리플을 대상으로 삼았다. 리플은 암호화폐 중 전송 속도가 가장 빨라 ‘중간에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적다.
먼저 업비트에서 리플을 1000개 구입했다. 이후 바이낸스에 가입한 뒤 바이낸스 리플 주소를 받아 1000개를 보냈다. 리플 전송 시간은 무척 짧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1~5분 내 완료다.
바이낸스에는 여러 개의 지갑이 있다. 업비트에서 들어온 리플은 ‘현물’ 지갑에 입금됐다. 선물 거래를 위해서는 현물 지갑에 보관된 리플을 ‘COIN-M 선물’이라는 선물 거래용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이는 바이낸스 사이트에서 간단히 처리된다.
이후 선물 거래 창 가운데 ‘리플 무기한’인 ‘XRPUSD’를 열었다. 무기한을 택한 이유는 분기마다 청산할 필요 없이 꾸준히 끌고 가기 위해서다. 그리고 ‘격리’와 ‘1배’를 골랐다.
격리와 교차 중 격리를 사용하면 강제로 청산당할 때도 지갑에 있는 모든 돈을 잃을 염려는 없다. 중요한 것은 ‘1배’다. 앞서 언급했듯, 1배라는 말은 코인 가격 변화 비율만큼 수익률이 똑같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놓으면 리플 가격이 올라 수익이 마이너스로 되더라도, 똑같은 정도로 리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위험도가 없다.
필자는 5월 11일 1.4369달러에 쇼트 포지션을 잡았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미실현 이익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갔다. 하지만 미실현 이익은 무시하면 그만이다. 전체 수익은 펀딩 비만큼 늘어났다.
8시간 간격으로 지불되는 펀딩비는 5월 11일부터 5월 19일 오후 5시까지 0.01%에서 0.04%까지 움직였다. 마이너스에 들어선 적이 없었는데, 중국發 폭락 국면에서 쇼트 투자자가 쏟아지며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한 번 기록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플러스였고, 펀딩비만큼 리플이 계좌에 쌓였다.
‘코인 공매도 쇼트 1배’가 아닌 ‘코인 롱 1배’에 걸었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수익이 크게 날 수도,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코인값이 상승하면 코인 가치가 오르고 수익률이 높아진다. 2배 이익을 내는 셈이다. 반대로 코인값이 떨어지면 코인 가치도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아진다. 역시 2배 손실이다. 이 때문에 펀딩비만을 목적으로 한 투자는 무조건 ‘코인 공매도 쇼트 1배’에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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