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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휴식/정책과 이슈

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by 낙엽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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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2022 대한민국 40대 리포트

자산 가장 많이 늘어난 40대

 

문재인 정부 집값 급등기…

자산 증가폭 40대가 가장 컸다

3년간 1억 1000만 원 이상 늘어

 

 

40대의 자산이 지난 3년간 11000만원 이상 늘어나며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마련에 성공한 30대 후반~40대 초반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고 이후 집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가구주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55370만원으로2018년(4억 4322만 원)보다늘었다.

 

40대의 자산 증가폭은 △30대8958만 원대8720만 원대 이상7712만 원대 이하2234만 원 등 다른 연령대를 크게 웃돌았다. 20대 이하 가구주와 비교하면 다섯 배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자산 증식이 최대 요인이라는 평가다. 40대 가구주의 부동산 자산은 2018년2억 9391만 원에서년3억 9381만 원으로 늘었다. 역시 증가폭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매, 상속 등을 통해 자기 집을 처음 장만하는 평균 연령은 만 39.9세다. 40대가 3~4년 전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이후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자산을 대거 축적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내집 마련과 결혼 출산 등이 어려워진 20·30대나 이들의 부모 세대인 50·60대와 달리 집값 급등에 따른 불만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생애주기소득에서 40대는 원래 자산을 축적하는 시기라면서도지난 3년간 이들의 자산 증가가 소득이 아니라 부동산 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고 했다.

 

유주택자 중 40대 비율 23%, 30대의 2배…50대와 비슷

평균 부채 1.2억, 빚도 최대…30대는 1.1억, 50대는 1억

 

직장인A 씨(42)는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2020년 경기 용인의 전용 84㎡ 아파트를6억 3000만 원에 샀다. 자녀 교육을 위해 전세살이보다 안정된 주거지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은행 대출뿐 아니라지인·친지 찬스까지 써가며 다소 무리해‘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에 나섰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A 씨가씨가 구매한 이후 집값이8억 5000만 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첫 취업 후 10년 안팎이 지나 연봉도 오르고 결혼 출산 등을 계기로 집을 장만하는 등 생애주기에서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하는 시기가 40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40대가 된 X세대는 집값 상승기에 올라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자산 증식 효과를 거뒀다.

 

40대의 22.7%가 내 집 소유

 

통계청에 따르면 40대 가구주의 평균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기준3억 9381만 원으로 비해9990만 원 늘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부동산 자산이 늘긴 했지만 증가폭은 40대보다 최소2000만 원 이상 작았다.

 

 

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이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주택 소유자가 늘어나면서 자산 증가액 평균값이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2010년 이후 2020년까지 38~40세로 비슷하다. 실제 40대부터 주택 소유자가 크게 증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주택 소유자1469만 7000명 가운데 40대가22.7%(333만 8000명)를 차지했다. 30대(168만 명·11.4%)의대(168만명·11.4%)의 약 두 배이고50대(373만 5000명·25.4%)와도 큰 차이가 없다.

 

이에 힘입어 총자산 증가폭도 40대가 가장 컸다. 40대의 자산은 지난 3년 새1억 1048만 원 늘었는데, 증가폭 2위인30대(8958만 원)보다 많았다.

 

집값 대세 상승 직전에 자가 보유자가 된 40대는 과거보다부동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가령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자산 증식 정도가 요즘만 못했다. 2014 40대의 평균 자산은3억 3072만 원으로 비해2185만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각에선 이 같은 40대의 자산 증식 경험이 더불어민주당 최대 지지층으로 부상한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집값 급등으로 연애·결혼 등을 포기하고 이들 세대의 부모인 50~60대가 그런 경험을 공유하면서 일제히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렸지만 아직 자녀가 어린 X세대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반감이 적은 편이라며오히려 적잖은 자산 증식을 이룰 수 있었던 만큼 진보적 성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자산만큼 부채도 많아 … 평균 1.2억 보유

 

40대는 자산이 큰 만큼 부채도 가장 많은 세대다. 작년 기준 40대의 평균 부채는1억 2208만 원으로등보다 많았다. 금융부채가9256만 원이었는데,이 중 담보대출이7163만 원,신용대출은1534만 원이었다.

 

반면 최근 3년간 부채 증가폭은 30대보다 작았다. 30대의 평균 부채는 2018년7873만 원에서 지난해1억 1190만 원으로 늘었고, 40대는 같은 기간2312만 원 증가했다.

 

부동산 영끌 모아 매수 했더니 집값 폭등해서 대박났다는데

 

하나금융이 지난해 서울 및 4대 광역시의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6%는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주택자는 월평균75만 원을 빚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절반 이상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56%는 상환액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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